2021/11/19
학부모로 살아가면서 역시 같은 학부모들을 많이 만나게됩니다. 그때마다 의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면서도 입시제도의 다변화에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제 아이들을 포함하여 많은 아이들이 하위 97%에 존재해야하는 이 시스템이 싫다고 하면서도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줄을 세우라고 하는 모순이 저는 이상하게만 생각됩니다.
백분율이 아닌 선택한 과목과 활동 자체가 스펙이 되고, 못하는 것을 외우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제가 너무 이상적인 것일까요.우리 애들 입시는 망한걸까요.
다양성은 말로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다양함이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청소년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르들은 그 과정을 다정하게 지켜봐주면 되고요.
…사실 지켜볼 시간도 많지 않을만큼 제 인생이 바빠요. 책도 봐야하고 독서모임도 해야하고 그림도그려야 하고 얼룩소에...
제 아이들을 포함하여 많은 아이들이 하위 97%에 존재해야하는 이 시스템이 싫다고 하면서도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줄을 세우라고 하는 모순이 저는 이상하게만 생각됩니다.
백분율이 아닌 선택한 과목과 활동 자체가 스펙이 되고, 못하는 것을 외우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제가 너무 이상적인 것일까요.
다양성은 말로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다양함이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청소년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르들은 그 과정을 다정하게 지켜봐주면 되고요.
베리타스나 각종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잘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아무래도 과도기다 보니 변화의 중간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큰 혜택이 오진 않는 것 같아요. 아직 대입 전략이 나오지도 않은 제 아들도 역시 과도기에 속하는 아이이고요. 아마 지금 초2인 제 딸이 만약 대학 진학을 결정하고 입시를 준비할 무렵이면 아마 지금과는 많은 것이 달라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해 한 해는 변화가 없는 듯보이지만 십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바라보면 많은 것이 변화되어 있는 구조아닐까 싶네요. 자사고가 생긴 이후로 공교육이 처참하게 무너지는데도 십년이란 세월이 걸렸잖아요. 복구하고 정상화하는데는 아마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낙오라뇨.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엄마가 엄마의 인생에 충실했던 것이 아이의 낙오라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유죄일꺼예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수능이 끝은 아니니까 넘 심려치마셨으면 합니다. 토닥토닥
그런데 슬프게도 이런 좋은 시스템이 공교육에서 잘 작용하지 못해서
결국 워킹맘의 아이들은 기회조차 안 오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의 취업이 울 아이를 낙오시키는 이 기분
저만 드는 걸까요?
그런데 슬프게도 이런 좋은 시스템이 공교육에서 잘 작용하지 못해서
결국 워킹맘의 아이들은 기회조차 안 오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의 취업이 울 아이를 낙오시키는 이 기분
저만 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