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19
학부모로 살아가면서 역시 같은 학부모들을 많이 만나게됩니다. 그때마다 의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면서도 입시제도의 다변화에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제 아이들을 포함하여 많은 아이들이 하위 97%에 존재해야하는 이 시스템이 싫다고 하면서도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줄을 세우라고 하는 모순이 저는 이상하게만 생각됩니다.

백분율이 아닌 선택한 과목과 활동 자체가 스펙이 되고, 못하는 것을 외우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는 제가 너무 이상적인 것일까요. 우리 애들 입시는 망한걸까요.

다양성은 말로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다양함이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청소년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르들은 그 과정을 다정하게 지켜봐주면 되고요.

…사실 지켜볼 시간도 많지 않을만큼 제 인생이 바빠요. 책도 봐야하고 독서모임도 해야하고 그림도그려야 하고 얼룩소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
814
팔로워 759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