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그리고 2021년
국뽕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2002년이 생각납니다. 온 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어딜 가나 빨간 티를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서로 부둥켜 안은 채 모르는 사람과도 기쁨을 나누던 월드컵 4강이었죠. 당시 어렸던 저는 다방에 있는 각설탕을 꼭꼭 씹으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딜 가든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컸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2021년인 현재. 사실 국뽕보다는 다른 나라에게 우리 나라가 너무 창피한 기억이 더 큽니다. 국내 언론보다 외신이 현 대한민국의 문제를 더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요. 결국 정치적인 것은 고사하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자랑스레 이야기 할 것은 대한민국 양궁이 올림픽에...
그리고 2021년인 현재. 사실 국뽕보다는 다른 나라에게 우리 나라가 너무 창피한 기억이 더 큽니다. 국내 언론보다 외신이 현 대한민국의 문제를 더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요. 결국 정치적인 것은 고사하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자랑스레 이야기 할 것은 대한민국 양궁이 올림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