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열네번째

이기영
이기영 · 우리는 어떤 개인으로 살것인가
2022/12/27
블록체인으로 변화는 개인수준, 회사나 단체, 전체 공급망과 산업 그리고 문명 전체에서 이뤄진다.
먼저 개인은 바로 우리이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자산인 데이터를 생성한다. 가상세계 속의 당신이 당신에 대해 더 잘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1년 전에 산것이나 1년 전에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 1년 전에 정확히 어디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떤 약이나 치료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데이터는 디지털 봉건주의의 영주들이 확보하게 된다. 디지털 재벌이라고도 하는 이런 빅테크 대기업들은 NASDAQ의 전반을 차지한다. Facebook 같은 기업의 문제점은 독점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기업들이 점점 더 디지털 경제를 소유하는 것이다. 그 뜻은 당신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인생계획을 할 수 없고 수익을 창출할 수도 없다. 데이터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해킹 당할 것이며 많은 사람이 그 피해를 복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일로에 갇혀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통합할 수도 없다. 예를들어 팬데믹 같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서도 말이다. 데이터를 다시 주워 모을 수 없다. 팬데믹에서 안전한 곳 찾기처럼 사회적 목적을 때문에 숨겨져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우리의 개인정보는 침해당하고 있다. 사람들은 프라이버시가 죽었다고 한다. 포기해야 한다고도 한다. 프라이버시는 자유의 기반이다. 이 모든 데이터는 우리 자신을 나타내며 우리는 이러한 신원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스스로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까? 동적 신원을 소유하는 시민, 또는 자기 주권 신원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디지털 세상을 여행하는 동안 쇼핑을 하든 정보를 찾든
거래를 해서 가치를 생성하든 뭔가를 배우든 경험하든 메타버스의 무언가가 데이터를 우리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가상의 당신에게 모아준다. 이건 매우 중요한 변화이다. 
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기술이 기업을 더욱 분산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가치 창출의 분산화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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