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발생한지 40년이 되었다. 메인프레임, 미니 컴퓨터, PC, 인터넷, 클라우드 소셜미디어, 모바일 웹, 빅데이터 등. 이제는 낯선 기술들이 등장한다. AI, 머신러닝은 물론 물리적 세계가 스마트해지고 살아나게 된다. 수많은 사물이 지능을 갖고 통신하면 곧 거래도 가능해질 것이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분산 에너지, 가상세계와 메타버스, 드론 등. 그런데 이 시대의 기반이 되는 기술은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은 DLT(분산원장기술)이 아니다. 그저 새로운(두번째) 인터넷 시대일 뿐이다.40년 동안 인터넷은 정보가 중심이었다. 근데 우리가 어떤 정보를 보낼땐 사본을 보낸다. 가치있는 자산에는 통용되지 않는 방식이다. 돈이나, 주식, 지적 재산권을 비롯해 데이터와 신원, 예술, 음악, 투표권도 자산인데 다른 사람이 당신의 신원을 도용하여 투표권을 복제하는걸원하지 않는 것과 같다. 만일 내가 10만원을 상대방에게 송금했다면 그 돈이 더 이상 나에게 없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