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 그 모호한 경계선에 대하여

돼지감자
돼지감자 · 낭만 가득 예비 예술 전시 기획자
2022/03/14
예술과 인공지능의 합작은 이전부터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주제이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미술시장에 투입되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보인 경우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로는 구글의 인공지능 화가 플랫폼 딥드림 Deep Dream)’ 을 언급할 수 있다 딥드림은 작품을 모사하여 그려내는 훈련을 받은 인공지능인데, 이는 실제로 훈련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모사하여
그려내는데 성공했고 총 29 점의 모사작품이 약 97,000 달러,
한화 약 1 억 1,000 만 원 에 판매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구글 딥드림은 모사 훈련을 통해 인공지능 또한 사람과 같이 작품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당연하게도 미술 시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좋지만은 않은 소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술이라는 영역은 본래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해도 무방한 영역이었는데 인공지능이 침범함으로 인해 작가들은 다른 인간 작가들 뿐만이
아닌, 인공지능 작가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좋은 쪽으로도 생각될 수 있다.
딥드림의 최고가 낙찰 작품
우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그 시장은 자연스레 성장한다.
공급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당연히 공급되는 상품에 대한 가격은 하락하게 될 것이다.
공급품의 가격 하락이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국내 미술 시장이 아직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여전히 부유층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표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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