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기도 나의 과거를 답습하지 않을까?

김방근 · 하루에 한 글씩 의미있게 남기자.
2021/10/05
저는 과거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몇평짜리 집에서 시작했고, 반지하 생활도 거의 중2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맞벌이를 하시다보니 집에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고, 싸움도 잦으셔서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방에 괴롭게 쭈구리고 앉아 있던 시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마음대로 안되면 읍박지르시던 분인데 그런상황을 사춘기때 겪다보니 학창시절에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안학교를 나왔고, 청년기에도 사람관계와 우울기로 직장생활에 길게 

적응하지 못했다.

난 아버지와 달라야지 하면서 다행히 지금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나았는데 왠지 나도 아버지를 닮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 아버지에 그아들이라고 하는데 내가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항상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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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 살고 있는 37살 아기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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