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고 소문난 이것.

이정환
이정환 인증된 계정 · 슬로우뉴스 기자.
2023/10/02
이 정도면 ‘국뽕’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한국의 시스템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지난 8월, “여러 나라들이 한국 정부에 자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봉투 이야기다. 영국의 가디언은 “미국은 한국에서 배워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을 가장 잘 하는 나라다.


다음은 허핑턴포스트 기사의 한 대목이다.

“서울의 주택가를 걷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해질녘이면 주민들이 작은 노란색 봉투를 지정된 쓰레기 수거통에 넣어 두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생분해성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다. 양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데 4인 가족의 평균 비용은 한 달에 약 6달러 정도다. 이 봉투는 동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봉투를 구입하는 것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미리 납부하는 방식이다. 쓰레기 봉투 판매 금액으로 쓰레기 수거 및 처리 비용의 60% 정도를 충당한다. 쓰레기를 줄이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많은 음식 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시각적 효과도 줄 수 있다.” / 허핑턴포스트,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

뉴욕타임스.


이게 왜 중요한가.

  •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게 있다. 수많은 갈등과 이해 관계 충돌을 뛰어넘는 기획과 중재, 발상의 전환이 있었다.
  • 허핑턴포스트는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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