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 있어서 의견 충돌과 갈등은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존재한다. 그것은 개인의 단위에서 일어나기도 하며 조직, 사회, 국가의 차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와 서로 다른 입장에서 대화를 하거나 어떠한 일을 해결함에 있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보다 나은 답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의견 충돌을 피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논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삶을 너무 피곤하게 산다며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생각처럼 논쟁거리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고 논쟁을 하는 것은 그저 피곤한 행위이기만 할까? 그 답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논쟁의 종류와 성격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논쟁이라 함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논하여 다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논쟁은 크게 소모적인 논쟁과 건설적인 논쟁으로 나누어진다. 당연하게도 우리는 후자를 택해야 할 것이다. 건설적인 논쟁을 통해 우리는 대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