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정말 궁금해 MBTI

핵추남
핵추남 · 성실한 희사원
2024/04/20
즐겨 보는 예능의 첫 장면.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 낯선 공간에서 만난다.
딱히 할 말도 없고 무얼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버텨야 하는 시간, 침묵을 버티기보단 무슨 말이라도 던져볼 때,
'MBTI가 뭐예요?'

어디 사세요? 나이가 몇이에요? 보다 훨씬 부드러운 질문이다.
동시에 맹신하는 사람들에겐 단박에 상대에 대한 어느 정도 추측도 가능하게 한다.

수십억 명의 사람을 고작 16가지로 나누어 구분한다는 것에 예전부터 반감이 있었다. 교육을 가면 조직관리를 위해 사람을 이해해야 하고 그중 하나의 tool이라며 종종 mbti 시험을 하곤 했다.
내겐 혈액형이나 별자리를 보고 사람을 추측하는 것과 50보 100 보라고 여겨졌다.

그런데 달리 보니, 2*2*2*2의 구분이 도리어 관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늘 모두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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