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상표 하나, 로또 1등 안 부럽다

윤미정
윤미정 인증된 계정 · 지식재산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미술인
2023/03/13
@페이스북(왼쪽), @유튜브 채널 '미주라:미국주식라디오
잘 만든 상표 하나로 400억을 벌었다면, 상표권 그 중요성에 대해 말해 무엇 할까요?
페이스북은 '메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 하면서 상표권을 사들이는데 한화 약 400억 원을 지불했습니다. 상표권의 원주인이 재미교포 2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잭팟을 터뜨렸다고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메타PC'라는 상호를 가진 미국의 한 업체는 2천만 달러에 상표를 팔겠다며 페이스북에 선포하기도 했답니다.
 
상표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까요? 
브랜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표권, 꼼꼼하게 상품류를 점검하며 타인으로부터 선점 당하지 않기 위해 우선적인 권리 확보가 아주 중요합니다. 오늘은 상표권을 미리 확보하지 않아 큰 곤욕을 치른 사례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allkpop, 라스베이거스, ‘보라해’ 불빛들
뷔가 쏘아 올린 ‘보라해’
요즘 ‘서진이네’에서 열심히 주방 일을 하고 있는 BTS의  '뷔'가 어느 팬미팅 자리에서 "보라해~"라고 외친 것이 ’보라해‘의 시작입니다. 무지개 마지막 색깔인 보라색처럼, 끝까지 사랑하고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보라해'가 팬들 사이에서 동사처럼 사용되며 해외에서도 "I PURPLE YOU"라는 말을 쓰면서 새로운 신조어로 탄생되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출시했던 BTS 세트에서도 ‘보라해’라는 한글이 패키지에 사용하여 매출이 4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BTS를 광고 모델로 세운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총 15개의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Z플립4'를 광고하며 전광판에 보라색 물결이 일기도 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공식 트위터 명칭을 '보라해가스(Borahaegas)'로 변경, BTS의 공연을 환영하며 도시 전체의 조명을 보랏빛으로 물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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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문화예술마케팅을 공부하고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광고회사를 덜컥 차리게 된다. 현재는 지식재산권 브랜딩, 관련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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