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
2023/08/12

수영할 줄 몰라요. 물에 빠지면 가만히 있어보까요? 운동은 ㅠㅜ 숨쉬기만 할 줄 알아요. 100m는 20초. 오래달리기는 미달 ㅠ. 체력장은 20점 만점에 19점.

체육쌤이 체력장 미달자들만 모아놓고, 오래달리기 남아서 뛰라고 해서 울면서 뛰었어요 ㅠ. 힘들어서 ㅜㅜ. 너는 100m를 걸어서 오냐? 

유시민 작가님 책, 1/ 5 읽었는데;;
뭔 소린지 하나두 모르겠어요. 그냥 하얀 바탕에 까만건 글자. 하지만;; 까만 글자를 눈으로 보기는 하는데, 이해가 하나도 안 가요. 한국어를 읽고 있는가? 개발자씨 아니었던가? 아니다. 은퇴?했던가? 아니고.
그래도 국문학사 아니신가? 그것도 자격증? +.+

몰러 몰러. 하다가..
집콕 24시간 육아하면서, 책 쪼가리도 못 읽어요. 육퇴하면 걍 놀아요. 졸면서 글 겨우 쓰고.

....
왠지 쪼금 많이 대따 우울하다가, 우울하기도 포기하고 댓글 달고 놀아요. 오늘은 새콤아빠가 새콤이 반은 데리도 댕겨서(와아아아.. 우리 모녀 6일만에 병원 말고 걍 밖에 나간거)

오늘은 다리가 좀 아파서 그러지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며칠 곰으로 산 느낌이고요.

내일 깜짝 여행 잘 댕겨와요. 누가 그러는데.. 애들은; 참 소소한 기억을 귀하게 여긴대요. 딴에 애써서 해외에 엄청 유명한 곳 가서 호텔에서 묵고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호텔에서 먹은 조식"만 기억하더래요 ㅋㅋㅋ. 너무하죠?

엄마랑 아빠랑 집청소를 했어도, 같이 한 기억. 그런게 더 소중하다고 그러대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그래요 ㅎ. 주말에 대청소?했던거. 아침에 드시던 계란물 씌운 토스트 냄새? 후라이팬 김치볶음밥. 그런게 기억나요. 

결혼 전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 가긴했지만.. 그래도 소소한게 기억이 나요.

...
우린 어쩜 소소한 것들에 상처 받고, 좌절하기도 하고, 크게 위로를 받고 그러나봐요. 큰거 말고. 작은거. 자잘한거. 그런게 쌓여서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콩사탕나무 ·
2023/08/12

@아즈매의 불단속 
한 잔 할까유?!! ㅎㅎ 
쇠주 생각은 접고 굿나잇이용!! ^__^

콩나물국보니 이상하게 쇠주생각이 나네요ㅎ

아쿠아마린 ·
2023/08/15

시시한 하루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잔잔한 행복이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인데요~^^
저도 유시민 작가님 책 읽고 싶은데... ㅎㅎ 저는 워낙 문과머리라 어찌 많이 어려울것 같습니다~^^ㅜ

콩사탕나무 ·
2023/08/14

@수지 
시시한 일상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수지님의 일상도 잔잔하고 갬성갬성해서 제가 좋아합니다^_^ 
책은ㅜㅜ 자신 없네요 ㅎㅎㅎ ;;;
제가 수영 처음 배울 때 초급반에 70대 할머니도 계셨어요!! 나중에 접영도 잘 하시더라고요^^ 수지님도 물에 들어가 봅시다^^ !! 
편안한 밤 되세용^^

수지 ·
2023/08/13

@콩사탕나무 님의 소소한 일상 재미있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일 중에 하나가 수영 안 배운거에요.  지금 하면 되지라고 하시겠지만 이제는 물에는 못들어갈 듯해요.

책 사놓은 것은 버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읽게 되더라구요. 어느날 갑자기 집중력이 엄청 좋을 때가 있더라구요.
아침, 저녁은 이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네요. 콩사탕님의 마당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겠군요.

편안한 일요일 밤 되셔요.!!

콩사탕나무 ·
2023/08/13

@빅맥쎄트 
수영선수? 누가요?! ㅎㅎ 
늙은 세댁은 전라도와 반대로 갑니다!! ^___^ 

@가랑비 
아하!! 담엔 깊숙히 파묻겠습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셔유^_^

콩사탕나무 ·
2023/08/13

@똑순이 
아ㅜㅜ 물을 무서워하는 군요. 시간 지나면 좋아지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걱정마셔요^^ 
전 이제 떠납니다!! 안녕히 계세요!! ㅎㅎㅎㅎ

콩사탕나무 ·
2023/08/13

@JACK alooker 날이 이제 선선해져서 국밥이 당기더라고요. 며칠 전만해도 그렇게 뜨거웠는데 날이 참 신기합니다^^ 이쁘고 현명한 아내분과 오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요!!^^

콩사탕나무 ·
2023/08/13

@청자몽 
저도 100m달리기는 20초였답니다. ㅎㅎㅎ오래 달리기도 하다가 마지막에 울면서 완주한 기억이 나는데 어쩜 제 기억 소환하신 줄 알았어요^_^ ㅋㅋ 
운동은 젬병이라 생각했는데 물에서 하는 건 조금 낫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배워보셔요. 물놀이가 훨씬 즐거워집니다.  

해외여행 가서도 호텔조식만 기억 ㅎㅎ 웃프네요. 울 딸램 4살때인가? 제주 여행 다녀온거 기억 못하더라고요 ㅠ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청자몽님네 오늘 하루도 해피 엔딩이길 빌어요!!^___^ 

*유시민 작가 책은 ㅡ_ㅡ;;; 읽을 수 있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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