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윤석열은 ‘이인삼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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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 렌즈] 9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해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어느 순간 달라졌다. 하지만 총선까진 불안한 보폭을 맞춰야 한다. 뒤뚱뒤뚱 걷더라도 같이 갈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이인삼각 관계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사실 외부에서는 갈등이라고 얘기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물론 약속대련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시장에 회동했을 당시의 모습. <사진=YTN 캡처>
박 센터장은 지난 25일 13시 평범한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약속대련이라고 하면 대통령실에서 대응 방식이나 치받는 패턴까지도 알고 있어야 되는데 용산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방식에 당황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행정부의 일원을 벗어나 여당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언젠간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을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치고 들어왔다는 게 박 센터장의 설명이다.
 
벌써 이렇게 빨리 치고 들어와? 그런 느낌이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곧바로 거부권 행사를 할 정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아무래도 한동훈 위원장이 (기자들이 아무리 질문을 하더라도 노코멘트를 하거나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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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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