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 · 엔지니어
2023/02/25
인공지능은 살아있을 수 있을까

과학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알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우주의 구성 원리입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는 과학에서 탐구하는 가장 큰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입니다. 생명공학을 통해 나의 육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의식과의 관계는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습니다.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4진수의 코드를 사용하고, 이를 해석하여 몸이 구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마치 2진수를 해석하여 화면 혹은 행동을 제어하는 컴퓨터와 인간의 몸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자연이 만들어낸 4진수의 DNA가 너무 방대하고 완벽하여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4진수를 새롭게 합성하여 생명체를 탄생시키기도 하고, 다른 코드를 개발하기도 하는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간 DNA를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수십 년은 걸릴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기술의 발달로 금방 분석을 마치게 되었고, 지금은 개인의 DNA 분석이 매우 싼 가격에 금방 가능해진 시대가 온 것처럼, 우리 몸에 대한 연구는 더 급격히 발전할 것 같습니다.

의식 부분에서는 알파고를 기점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었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에 대한 공포가 일반화될 정도로 향후 의식의 영역을 기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사실 점점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과연 인간의 의식이 기계론적으로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 나오는 현상 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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