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 TO THE UNKNOWN, 할머니의 숨겨진 세상(1)

'민지들'
'민지들' · 민지들(暋誌-) [명사]
2023/01/29

IN TO THE UNKNOWN,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에 꽁꽁 갇혀버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의 숨겨진 세상을 마주하기.
   
정의기억연대 민지들
“오야 오야 오야”
“주나~이 무라 주나~이”
“세상에 어매 만큼 좋은 게 없다”
   
서울 토박이 20대 중반 여성 민지,
포항 사투리에 호되게 당하다.
   
할머니를 처음 만나 뵌 건 지난 11월이었다. 
90대 중반이 넘는 할머니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할지, 
낯선 ‘민지’를 보고 경계하지는 않으실지, 
부지불식간에 실수하여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지, 
과연 내가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줄을 이었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의 입과 펜을 거치지 않고 
할머니를 직접 만나 뵐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설렜다.

할머니를 만나 뵙기 전 들은 바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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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굳셈을 기록·기억하는 사람들 ②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MZ세대 활동가 ③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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