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정집을 갔는데
엄마가 tv를 보지도 않으면서 켜 놓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끌까 여쭤 봤더니
아빠 운동하러 나가시고 혼자 계실 때가 많아서
tv라도 지글거리고 있으면 뭔가 집안이 따뜻하고 덜 외롭다고
그래서 켜 두는게 버릇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 말씀에 괜히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아빠와 함께 지내는데도 외로움을 느끼신다니
홀로 남은 노인 분들은 더 하겠네...
그러고 보니 노인분들은 tv를 엄청 좋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 저희 엄마와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일방적으로 보여 주기만 하는 tv에서도 위안을 느낄 수 있는데
로봇이라면, 그래도 혼자 지내는 분들이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않고 지나갈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는 누워서만 지내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은 보호자가 자리를 비...
엄마가 tv를 보지도 않으면서 켜 놓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끌까 여쭤 봤더니
아빠 운동하러 나가시고 혼자 계실 때가 많아서
tv라도 지글거리고 있으면 뭔가 집안이 따뜻하고 덜 외롭다고
그래서 켜 두는게 버릇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 말씀에 괜히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아빠와 함께 지내는데도 외로움을 느끼신다니
홀로 남은 노인 분들은 더 하겠네...
그러고 보니 노인분들은 tv를 엄청 좋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 저희 엄마와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일방적으로 보여 주기만 하는 tv에서도 위안을 느낄 수 있는데
로봇이라면, 그래도 혼자 지내는 분들이
하루 종일 말 한 마디 않고 지나갈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는 누워서만 지내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은 보호자가 자리를 비...
저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텔레비전을 켜 둡니다. 책이 위안을 주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보다 그저 사람 목소리 혹은 소음 많으로도 위로를 받습니다. 경험보다 훌륭한 지식이 있을까요? 저는 홀로 깨어있는 새벽에 이어폰을 귀에 꽂습니다. 살아 있음을 그렇게 확인합니다.
저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텔레비전을 켜 둡니다. 책이 위안을 주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보다 그저 사람 목소리 혹은 소음 많으로도 위로를 받습니다. 경험보다 훌륭한 지식이 있을까요? 저는 홀로 깨어있는 새벽에 이어폰을 귀에 꽂습니다. 살아 있음을 그렇게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