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신기하게도 어떤 마음을 먹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와닿는 모습이 다른 것 같아요. 저 역시 큰 것만을 이루길 바라고 소소한 것들은 무시해버리곤 했어요. 이 모습은 얼룩커에서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에디터픽’이나 ‘얼룩커픽’같은 보상에만 눈이 멀어 정작 이 안에 있는 이야기들에는 눈길을 잘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보상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얼룩커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다른 곳에 이야기하기 힘든 제 안에 있는 고민이나 궁금증을 편하게 나누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처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얼룩커를 접했다면 좋았을텐데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 아쉽기만 하네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소소한 행복을 쫓아 열심히 읽고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