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문화자산을 받아들이기 쉬운 구조였다는 문화지리학 가설 역시 일견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몇 개의 케이스만으로 해당 이론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느 국가에서도 보기 힘들었을 법 한 독창적인 컨텐츠가 꽤나 많이 생산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최근 들어서는요. 

한국의 콘텐츠 업계는, 말하자면, 술집에서 애플과 구글의 최고급 인재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을 옆에서 듣고 흡수하는 스타트업 직원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들어주신 비유 중에 위의 표현이 참 다른 식으로 와 닿았는데요, 미국이나 일본.. 등을 애플이나 구글에 비유한 것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은 차치하고서 이를 흡수하는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롤로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각종 컨텐츠 업계 속 대한민국의 현실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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