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1번부터 잘 동의가 가지 않네요. 개인의 문제라고만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범죄의 경우, 가해자 중에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입니다. 물론 남성들 모두가 성범죄 가해자는 아니죠. 하지만 성차별과 성폭력에서 '성별'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결국에 여성 대상의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인식(말씀해주신 내용 중의 '편견'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을 바꾸고 정치적 힘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다. 그리고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젠더 '폭력'을 '근절'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