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만나서 오찬을 함께하며 이상민 의원에게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제의를 했다.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하는 한동훈 위원장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 '여러 사람들'에 적정 선은 존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상민 의원 만큼은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안되는 인물인 것이 확실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021년, 차별금지법의 대표발의자로서 포괄적 평등법안의 발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이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이상민 의원은 절대로 국민의힘 당원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의 정치권, 특히 보수우파 성향의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은 경제 분야와 안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문화적 분야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국가의 존립의 문제가 달린 사회문화적 분야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경제나 안보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차별금지법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회적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명분으로 표현의 자유는 물론, 우리나라와 민족의 전통과 관습을 해체하려는 전체주의적 악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