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2월 직장에서 퇴사했다. 퇴사를 한다고 회사에 고할 때 회사 상사들은 다 이 반응이었다. "요즘 MZ들은..." 이 얘길 들었을 때 당시에는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내 주변의 친구들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한 사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어서요"라는 퇴사 이유는 나보다 먼저 시대를 거쳐갔던 사람들에게는 핑계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글에는 회사생활이 MZ한테 어떤 부분을 힘들게 했는지에 대해 내 친구들과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려고 한다.
회사생활 제일 힘들었던 날 본 하늘
내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졸업하자마자 취업하였다. 먼저, 친구들과 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A :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복지관 취업 B :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중소기업 개발자 취업 C : 회계학과 졸업 후 프랜차이즈 매니저로 취업 나 :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재단 취업
A친구는 내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다. 한 예로 고등학교 노인봉사 시절 독거노인 할머니가 A친구의 외모에 대해 모진말을 했을 때가 있었는데 A친구는 그때마다 웃어 넘기는 친구였다. 또 얼마나 성실한지 갈 때마다 할머니 집 청소해주고 안마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