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블로그는 인기가 없을까
왜 내 블로그는 인기가 없을까?
내 블로그의 글은 대체로 길다.
일부러 길게 쓰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은데
쓰다보니 길어진다.
글 쓰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나 공들인 바에 비하면 조회수가 상당히 저조하다.
이유가 뭘까?
내 블로그의 글들은 독자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아마도 내 블로그의 글들은 독자들의 관심사에서 멀지 않을까?
굳이 시간들려 읽고 싶은 글들은 아닐 것이다.
내 사적 일상과 그에 관한 생각들이 궁금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네이버에서 주로 검색하는 내용은 이런 일기 같은 것들이 아니다.
상업적인 것들이 검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검색하지, 타인의 일기를 굳이 검색하여 살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웃 맺은 분들의 글은 종종 읽어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단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그래서 주로 검색하게 되는 것들은?
자전거 여행, 카메라와 렌즈 정보들, 그리고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여러 전시회 정보,
글쓰기 방법이나 노하우, 여행지에 대한 정보 등이다.
그러니 내 글은 아이러니하게도 내 검색 대상이 아니다.
블로그의 존재 목적은 무엇일까?
블로그는 공유가 가장 기본인 기록 도구다.
자기 성찰만을 위해서라면 굳이 블로그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일기장이나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 글쓰기 어플 등을 활용하면 될 일이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독자를 가정하여 글을 쓴다는 것이다.
보여주고 싶다든지, 관심받고 싶다든지,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든지,
공감을 받고 싶다든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든지,
또는 블로그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다든지,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고 싶다든지,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분명 독자를 염두한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물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