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멈춘 이유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3/08/01
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출처: Unsplash)
미국에서는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시에 개봉하면서 두 영화를 연속으로 보는 것이 유행이 됐고, 두 영화를 합쳐 ‘바벤하이머'라고 부른다고 하죠. 비슷한 시기에 ⟪오펜하이머⟫ 영국 시사회에서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등의 배우가 사진만 찍고 퇴장한 것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미국배우방송인조합의 파업 돌입이 공식화된 것이 이유였어요.

일찍이 5월부터 미국작가조합의 파업도 시작된 상태라 배우조합까지 동반 파업에 들어가면서 할리우드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할리우드 작가들과 배우들이 공동 파업하게 된 이유와 스트리밍과 AI 시대를 맞이한 현재, 파업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이야기해 봅니다.


🎥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가 원하는 것

© The Hollywood Reporter
미국작가조합(WGA)은 현지 시각 5월 2일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6주간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11,500명 조합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하여 시작되었어요. 미국에서는 방송일과 가까운 시기에 대본이 만들어지는 ⟪SNL⟫,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 ⟪스티븐 코베어의 레잇 쇼⟫ 등 심야방송부터 제작 및 방영이 중단되었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 6,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애봇 초등학교⟫ 시즌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 등은 촬영이 중단되거나 작가 없이 제작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작가들이 파업한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는데요, 영화, TV 방송, 라디오 작가 등이 소속되어 있는 WGA는 1950년대부터 노동자단체와 사용자단체 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
121
팔로워 1.2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