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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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유일한 대안이 시간끌기…美·日은 아이들 위한 결단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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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찬반여론 팽팽, IAEA·미국 “유일 해법은 방류 뿐”
글로벌 환경단체 대안은 매장·물탱크확장, 20~50년 후엔 또 문제 불거져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이슈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나라 보다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과 자국 내 어민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방류를 추진 중인 일본의 결정 배경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사진=뉴시스]
 
수년 째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의미 있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보다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과 자국 내 어민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방류를 추진 중인 일본의 결정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나라 모두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실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치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는 방류 허용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상태다.
 
이들 두 나라가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찬성하게 된 배경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마저 방사성 물질을 배출기준 이하로 최대한 희석해 방류하지 않는 한 보관기간을 늘리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세계 여러 환경단체들이 내세운 대안 역시 구체적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엔 ‘시간끌기’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류 해양 방류 결정에 한국·중국 반발, 직접 영향 미국은 신중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의 실질적인 방류는 이르면 올해부터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다. 당시 일본 정부의 발표는 자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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