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 특집 ③ 경합 지역 Battleground States

장성관
장성관 인증된 계정 · 미국 정치 • 시민운동 • 소수자
2024/01/20
미국 대선에서 최초 경선 지역 (early states)으로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리고 네바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경선·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때를 제외하면 사실 그 중요도는 크게 의미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선거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늠할 때 더 도움이 되는 지표는 바로 경합지역 (battleground states) 입니다. 이는 대개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주를 일컫습니다.
경합지역 7개 주 지난 대선 및 주요 선거 결과. 2023년 11월 장성관 (Route 4 Progress) 발표 자료에서 발췌.
이 지역에서는 최근 대선 때 공화·민주당 후보 간 표차가 가장 적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표에 나와 있는 대로, 2020년 그리고 2016년 대선에서 양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5퍼센트 포인트 미만입니다. 이런 추이는 주지사 선거, 연방 상원의원 선거, 주 검찰총장 선거, 주 대법관 선거 등 주 전역을 지역구로 두는 직책 (statewide position) 대상 선거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의 경우, 주 상·하원의 다수당은 공화당이고, 주 대법관 또한 전원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는데,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은 두 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또한 주의회와 연방 상원의원직은 공화당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만, 주지사에는 두 번 연달아 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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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의원 (뉴저지 버겐카운티) • 前 보스턴 대학교 반인종주의 연구센터 펠로우, 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KAGC) 사무차장, 민주당 청년 대의원 • 프레시안 <장성관의 202Z>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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