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요금 올리기전에 독일의 이 정책 보세요, 월 1만2천원 무제한 정기권

노광준 · OBS라디오에서 <오늘의 기후> 연출
2023/02/14
택시비에 이어 버스, 지하철 요금까지 오를 것 같다는 소식에 지난달 교통비 메모를 봅니다. 17만2600원, 수원에서 부천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는 저의 대중교통 이용비입니다. 기름값도 기름값이지만 탄소중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50km거리를 오로지 지하철과 버스로만 오갔는데, 여기서 더 오른다고 하니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차를 다시 타고 다닐까? 굳이...이 고생을 하면서, 별 차이도 없는데...'

지난 3일 서울역 앞에서는 십여명의 기후환경 활동가들이 손피켓을 들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반대한다! 그 심정 백퍼센트 공감됩니다. 지금도 차가 많아 탄소배출이 많은데 요금까지 오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끌고 나올 것 아닙니까, 가뜩이나 정부정책은 유류세 인하 등 차가진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렇다고 기름값, 가스비 다 오른 이 마당에 요금인상 요인은 분명한데 대안은? 이 때 이 분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일곱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월 만원 교통패스' 도입하라!
사진출처: 1만원교통패스연대(준)

월 만원 교통패스? 그게 뭔지 찾아봤더니 독일에서 작년에 도입한 대중교통정책 실험이더군요. 작년에, 그러니까 기름값과 가스비가 마구마구 치솟고 있던 2022년 6월, 독일 정부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9유로 티켓'이란 걸 내놓았습니다. 9유로, 우리 돈 만2천원을 내고 정기권을 사면 한 달 동안 일부 도시간 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지상파 최초의 주7일 기후방송인 <오늘의 기후>는 매일 오후 5:00~7:30 FM 99.9 OBS 라디오를 통해 매일 방송됩니다. 진행 : 김희숙 작가 허윤선, 5.15.부터 프로그램 단독 유튜브 채널 운영중 구독 부탁드립니다^^
3
팔로워 11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