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김문수는 닮았다. - 도어스테핑 중단, 그리고 경사노위
2022/11/22
21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문답)’을 잠정 중단했다. MBC와의 논란 이후 불편한 질문과 언론과의 공방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을 듣고,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대화와 소통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적어도 ‘통치’에 필요한 ‘홍보’이지 ‘정치’에 필요한 ‘대화’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발언과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을 떠올려 본다.
‘사회적대화’에 왜 하필 김문수였을까?
김문수 위원장은 1980년대 전설적인 노동운동가였지만 이후 보수정치인으로 변신했고, 최근에는 ‘태극기집회’에서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등 극우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이 그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때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경사노위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다. ‘사회적 대화’는 그냥 좋은 말이 아니라 역사와 맥락이 있는 용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사회적 대화는 정부, 사용자 그리고 노동자 대표자들이 경제 및 사회 정책과 관련해 벌이는 다양한 교섭과 대화 과정을 말한다. 프랑스, 독일, 북유럽 등 다양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 사회 분야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두고 보통은 노동계와 경영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협의하고 대화하며 갈등을 중재하고 타협을 끌어내는 과정이 사회적 대화다.
경사노위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다. ‘사회적 대화’는 그냥 좋은 말이 아니라 역사와 맥락이 있는 용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사회적 대화는 정부, 사용자 그리고 노동자 대표자들이 경제 및 사회 정책과 관련해 벌이는 다양한 교섭과 대화 과정을 말한다. 프랑스, 독일, 북유럽 등 다양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 사회 분야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두고 보통은 노동계와 경영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협의하고 대화하며 갈등을 중재하고 타협을 끌어내는 과정이 사회적 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