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닮은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

Stone
Stone · 성장하는 공대생
2022/02/22
 2019년,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나는 행사 준비랑 동아리 합숙을 이유로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꽤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그 당시 나는 주어진 일보다도 ‘어떻게 하면 게임 속에서 진짜 인간을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터무니 없는 질문을 하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습니다.

이러한 공상은 ‘스타듀 밸리’라는 유명한 인디 게임을 접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농사 및 채집 등으로 자원을 모으고, 마을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며, 마법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독특하게 다가온 것은 게임 내에서 NPC와 결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게임 내 NPC라고 해 봤자 정해진 패턴의 행동만을 반복하는 기계였기 때문에, NPC와 ‘결혼’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다소 무의미한 컨텐츠처럼 느껴졌습니다. 스타듀밸리 내에서는 단지 게임 내의 다양한 즐거움과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결혼’이라는 컨텐츠를 소비하게 되는데, 여기에 ‘사랑’은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NPC의 패턴이 더욱 복잡해지거나, 혹은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마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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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컴공 휴학하고 스타트업 인턴하고 있는 스물셋 청년입니다. 잡생각이 많고,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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