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이름을 붙이며 조롱하는 것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3/20
돌잔치 때, 실을 잡은 사람으로서, 나름 많은 욕을 먹어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참 오래 살 것 같아 수명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즐겁게 오래 살아야 할텐데요.. 욕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세상에 참 많은 욕이 있더군요. 창의력대장들이 엉뚱한 곳에 힘을 쏟아부은 느낌이랄까요??

이름 붙이는 사람은, 어떻게든 욕먹는 사람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남을 강조하기 위해 우선 그 사람을 무리로부터 똑 떼어놓습니다. 자신은 확실한 근거도 없는 '정상' 무리에 속해있다는, 언제 꺼질 줄 모르는 얄팍한 안도감에 머무르면서요.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진, 무리 사람들과의 공통점이나 유사점은 다 제쳐놓고, 어떻게든 차이점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 그 차이점이 욕먹는 사람의 모든 것이 됩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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