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2살의 백수 와이프 입니다.

이동선
이동선 · 저는 42살의 백수 와이프 입니다.
2022/03/26
이것 저것 부업을 알아보다 흘러 흘러 이곳을 알게 됨...
돈이 될까 싶어 들어 온 이곳은 나만의 일기장을 발견한 느낌?
회원가입란에 자기소개가 있는데...썩 맘에 들지 않음.
 
나는 42살의 백수 와이프 이기 때문이다.
전업주부란 말은 나에게 사치이다.  나는 집에서 밥 말고는 살림을 딱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수가 되며 나의 노동은 집에서도 멈춰버렸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가기 위해!!! 자야 하고,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씻어야 하고... 등등 하지만 지금 나는 무엇을 어떤 시간에 해야 하는 정해진 룰, 즉 억지스러운 시간과의 고리에서 끊어진 느낌이다. 
자유롭지만 42살까지 어떤 명령이나 행동강령에 의해 움직이던 나의 육체와 자아가 길을 잃었다. 
마치 산으로 가고 있는 나의 첫 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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