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져 옳은 길로 가기를 지향한다.

무엇이 옳은지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의논한다.

매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와 다르게 과학적으로, 사상적으로 발전했기에 현재를 분석해서 최선의 답을 도출한다.

300년 전에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 지배, 흑인 인권의 이슈는 안중에도 없었다.

200년 전에는 계급제사회가 당연했다. 국가의 주요 인사는 못 배운 하층민들 위에 군림했다.

100년 전에는 복지라는 개념이 서서히 등장했다.

정의를 찾는 일은, 과거의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을 바로잡아 대책을 내놓는 일이다.

현 시대의 의논 끝에 찾은 정의는 현재까지의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역사를 강조하고, 그에 맞는 사상을 전파한다.

따라서 정의는 미래지향적일 수 없다. 승자가 만든 역사를 끼워맟추어 정의라고, 전파된 사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