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ity War(1) 테슬라 vs. 전통적인 자동차회사
2022/03/21
테슬라로 대변되는 new mobility 기업과 전통적인 자동차회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New Mobility vs. Conventional Car Maker
이 전쟁의 승자(?)를 점쳐보자. 아래 기사는 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적인 자동차 강자들이 일제히 준준형 전기차를 쏟아낸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역시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 중에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81402
많이 보던 장면이지 않은가?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폰으로 대변되던 스마트폰 전쟁이 생각난다. 아이폰이 테슬라라면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진형을 대변(하지만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 관점에서는 안드로이드 진형보다 열악하다)하는 구조이다. 스마트폰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승자를 예측해보자. 여러가지 경쟁의 요소가 있겠으나, 간단하게 아래 세가지 요소를 고려해보자.
- 기기(디바이스)에 대한 접근(또는 관점)
- 생태계의 형성과 구축
- 조직의 관성
1. 기기에 대한 접근
기기에 대한 개념을 뒤흔들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2007년 6월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음성통화와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기본으로 하는 종래의 핸드폰(피처폰)의 정의/개념이 바뀌었다.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편리한 스마트기기가 되었고 거기에 통화는 오히려 덤이 되었다. 많은 핸드폰 업체들이 터치, 카메라, 이메일 등 기능을 먼저 내놓은 적도 있지만 기기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휴대폰에 머문 반면, 아이폰은 모바일 스마트기기라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었고 그 덕분에 애플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 되었다.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