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에게 공감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김원국
김원국 · 친해지고싶지만마음을열고싶진않습니다.
2021/10/05
 소셜 네트워크 상에 '좋아요'가 이렇게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가장 느끼기 힘든 게 공감이라는 정서인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노는 것, 이쁜 것, 우리편의 것에 대해서는 공감이 왕성해보이지만, 누군가의 실수와 불행 나와 다른 의견, 나와 다른 입장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감 능력이 결여된다고 느껴집니다.
  누군가 어떤 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 불행을 겪고 있으면 "그럴 만 하네"라는 댓글이 달립니다. 자신이 자초한 일이니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정의 민족'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만, '정'과는 별개로 그 어느 때보다 타인에 대해 차가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은 어쩐지 가면 갈수록 감퇴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