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탈 것, 어디까지 구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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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소니와 혼다가 합작한 전기차.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300. 스파르타 전사의 수가 아닙니다. 올해 CES에 ‘모빌리티’를 들고 온 기업의 대략적인 숫자죠. 매년 1월 초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라는 것이 열립니다. 한 해 동안 주요 기업들이 어떤 기술과 먹거리를 들고 장사할지, 그 밑천을 보여주는 곳이라 업계의 관심이 많이 쏠리는 전시죠. 그런데 이 전시에서 올해도 역시나 핵심 키워드가 모빌리티입니다.

전반적으로 훑어보면 전기차를 비롯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동차 기술이 눈에 띕니다. ‘전기차+자율주행 보조’를 대비,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 땅과 하늘에 이어서 해양에서의 모빌리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CES에서 모빌리티와 관련해 어떤 화두들이 있었는지를 좀 정리해봤습니다.

“키트”가 보편화될까?

제목을 한 번에 알아들으셨다면, 어서오세요 어르신. 참고로, ‘키트’는 1982년에 나온 미국 드라마 ‘전격 Z 작전’의 최첨단 차량 이름입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자율주행을 구현했죠. 여튼,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스마트워치에 대고 “키트!”하고 부르면 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고 주인공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며, 심지어는 위기에서 구하곤 했더랬는데요. 키트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을 쓰던 것처럼 차량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CES에서 구글이 자동차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였거든요.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앱마켓을 통해 내려받는 대부분의 앱을 차량 대시보드에서 그대로 쓸 수 있게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어시스턴트’는 물론이고 운전에 필요한 지도 서비스나 그 외에 엔터테인먼트에 속하는 음악, 게임 등을 스마트폰에서와 같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자동차가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자동차 역시 전자기기가 되고 있는 셈인데요. 전자기기를 OS로 제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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