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 OTT, 그리고 보편적 시청권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3/08/08
안녕하세요. 에디터 오리진 입니다.
출처 : Unsplash

구독자 여러분은 스포츠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사내 풋살 동아리에 한두 번 객원으로 참여하면서 발을 들여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발견한 것은, 제 생각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들이 스포츠에 가지는 애정도 생각보다 각별하다는 것이죠. “시즌이 끝나면 그렇게 허탈해. 6시 반에 만나는 내 친구와 이별하는 기분이에요.” 뜬뜬 채널의 ‘핑계고’에서 조인성 배우가 한 말인데, 많은 분이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스포츠, 요즘 어디서 생중계를 보고 있으신가요? 8월 12일부터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개막하면서 또 많은 분이 시청하게 되실 텐데요, 오늘은 스포츠 중계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 북미 : 조각조각 찢어지는 스포츠 중계

최근, 뉴스를 읽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메시…멀티 골… 베컴은 함박웃음’. 메시가 골을 넣었는데 도대체 왜 베컴이 함박웃음을 짓냐고요? 메시는 최근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으나,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메시의 다음 행보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 6천억 원을 제시했고 사우디 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죠. 그렇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베컴이 창단하고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 구단 인터 마이애미였어요. 인터 마이애미는 18년 창단, 20년 MLS(Major League Soccer,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구단인데, 메시가 영입 이후 3경기 5골을 기록하면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메시의 MLS 활약에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
121
팔로워 1.1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