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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넘게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지난 2021년 고점 대비 약 절반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중국 등에서의 경쟁 심화로 1분기에 실망스러운 인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 테슬라의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습니다.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줄줄이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인 45만7000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또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JP모건, HSBC, 트루이스트증권 등이 줄줄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를 다루는 51명의 애널리스트 중 17명이 ‘매수’ 또는 ‘비중확대’를, 24명은 ‘보유’를 10명은 ‘매도’ 또는 ‘비중축소’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4.31달러입니다. 테슬라의 적정주가가 14달러이며 파산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테슬라를 공매도해온 헤지펀드 매니저 퍼 르캔더는 <씨엔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식이 거품 상태고 “성장이 없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