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랫폼 위기론? 데이터에 보이는 두 가지 착시

커넥터스
커넥터스 인증된 계정 · 연결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이야기
2024/05/09
출처 : T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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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게임 전문지 기고라고요?

얼마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이커머스 업계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의 옛 직장 동료가 게임 전문 미디어를 창업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다음 달 다룰 주제가 물류와 관련된 것이라고 하면서요. 저를 기고자로 추천하고자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분한 추천은 감사했지만, 동시에 물음표도 따라왔습니다. 대체 게임과 물류가 뭔 상관인가. 순간 <유로트럭 시뮬레이터>와 <데스 스트랜딩>의 물류 노동자들이 스치더니, <대항해시대>와 <콜 오브 듀티>도 물류인가 싶다가, 임팔전투의 그 분이 떠오르며 태평양 전쟁사를 뒤지는 저를 보니 이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닌가 싶더군요.

결과부터 밝히자면, 기고 요청은 수락했습니다. 겜알못인 제가 뭐라고 게임 콘텐츠를 쓰나 생각했지만요. 알고 보니 이 매체가 다루고 싶은 주제는 ‘게임에서의 효율’이더군요. 왜 놀이인 게임에서조차 사람들은 효율을 따질까 고민하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시작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인 ‘물류’는 게임 속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되는 지 다루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런 주제라면 게임을 잘 모르는 저도, 게임을 빙자한 물류 이야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죠. 

사실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저는 매달 종이 게임 잡지를 빠짐없이 구독할 정도로 게임에 진심이었는데요. 당시 독자 투고 세션에 글을 올리고자 여러 번 응모했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잡지가 폐간하면서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았거든요. 게임과는 한참 멀어진 이제야, 전혀 예상치 못한 경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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