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만든 꽃바구니

박산솔
박산솔 · 제주도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23/06/30
요즘 마케팅 수업을 듣는데,
실제로 돈을 쓰고 광고를 집행하려고 보니 내게는 그럴만한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매한 재능들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것만 같아 무기력해지는데.

온갖 꽃으로 가득찬 꽃바구니를 보면서.

'한가지 꽃으로 채우지 않아도 저렇게 아름답구나'

내게는 해바라기 한송이 같은 열정이 하나 있고,
안개꽃 같은 글쓰기가 조금 있고,

분홍꽃, 노랑꽃, 빨강꽃 같은 작은 재능들이 조금씩 있어서 모아놓고 보면 예쁜 꽃바구니처럼 내 애매한 재능들도 모아보면 꽃피울 수 있을까요?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있다.

새로운 일들에 하나 둘 다시 도전하고 있는데, 올해 다양한 시도들을 했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고, 성취가 없으니 시들해진 것도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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