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선의 괘서사건과 도플갱어 현대판 괴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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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11/26
☞ 조선말 삼정문란 등 극도의 혼란기에 전국에 나붙은 정체모를 괘서들
☞ 용산 일대에 널브러진 100여개 넘는 현대판 괴서들
☞ 외국인 낙서 해프닝...탄핵 정국의 신호탄으로 보기도
☞ 수능 현수막 ‘수험생 여러분 수능 잘 보시고 윤석열 탄핵 촛불 함께해요!’ 펄럭여
☞ 일년전 서울대 학생 게시판에 걸려있던 서울대생이 작성한 탄핵 괘서 떠올라
☞ 도도한 시대흐름 복선을 복안으로 꿰뚫어 볼 수 있어야
[사진=KBS]
괘서사건(掛書事件)이란 조선 후기 극심한 삼정(전정•군정•환곡)의 문란과 왕가•지도층의 그들만의 세상속 썩어 문들어진 세도정치에 염증을 느끼던 백성들이 조선 왕조의 운명•성쇠를 예언하는 비기(秘記)를 믿고 괘•방서(榜書) 등의 벽보를 민간에 전파시켜 민심을 뿌리부터 뒤흔들어 왕조멸망의 단초를 만든 선각적•자아방어적 사건이다. 군사독재시대를 뺨치는 尹정권의 압제(壓制)정치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져 각자도생 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흉흉한 민심속에 용산 전역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괴서(怪書) 수백 개가 작년부터 무차별적으로 그려지고 뿌려져 조선의 괘서사건 도플갱어인 현대판 괘서사건의 신호탄으로 점쳐진다. 케이큐뉴스는 조선후기 '괘서사건'에 빗대어 현대판 '괴서사건'으로 부르기로 하겠다 서울 용산구에는 지난해부터 '이갈이'•'Broxism'이라는 정체 불명의 괴서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괴서가 쓰여지거나 그려진 곳도 종잡을 수 없어서,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 건물의 외벽이나, 출입문•전봇대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의문의 괴서가 그려진 곳은 점점 늘어나 어느덧 백오십 여 곳에 이르렀고,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사진=케이큐뉴스]
동기를 알 수 없는 괴서가 용산 전역에 역병처럼 늘어 가자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도 생겼고, 심지어 '테러 징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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