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30일 COP28을 앞둔 가운데 유엔환경계획 (UNEP: UN Environmental Program)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명시된 탄소배출 감축을 이행하더라도 산업화 이전에 비해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암울한 예견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 (Statista)에 따르면, 운송부문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20%를 차지하며, 승용차 및 승합차는 그중 약 50%를 차지한다. 글로벌 오토뉴스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2030년까지 1500만대의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게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운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 알아 보자. 중국에서는 내연기관차의 번호판은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전기차의 번호판을 매우 쉽게 내어 준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말 중국 전기차 충전소는 176만개로서 전 세계 충전 인프라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의 25%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이 비율은 세계 평균 13%에 비해 매우 높다. 참고로, 세계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서 2021년 신규 판매된 자동차의 86%가 전기차였다. 

   

많은 회사의 도산가운데서 생존에 성공한 중국 전기차는 미국 및 유럽산에 대해 10년전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2023년 상해 자동차쇼에서는 BYD, 니오(NIO), 엑스핑(XPing), 리오토(Li Auto)등 중국 자동차 회사들의 제품은 폭스바겐등 유럽 자동차의 제품에 비해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BYD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라 (Build Your Dream)“의 약자로서,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119만대의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