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도 넘게 준 내 아이폰, 여전히 애플이 통제한다면?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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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By 트립 믹클(Tripp Mickle), 엘라 코즈(Ella Koeze), 브라이언 첸(Brian X. Chen) 
이들은 모두 다년간의 아이폰 수리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안전 경고와 오작동을 유발해, 외부에서 쉽게 수리하지 못하도록 해놨다.
출처: 잭슨 깁스(Jackson Gibbs)
지난 십 년 동안, 아이폰 수리를 받는 건 쉬웠다. 금 간 화면은 몇 분이면 교체됐고, 고장난 카메라 교체도 별 탈 없이 이뤄졌다.

하지만 2017년부터 아이폰 수리는 지뢰밭이 되었다. 새 배터리로 교체하면 경고 메시지가 뜨고, 교체한 화면은 밝기 조절이 안 된다. 교체한 전면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도 한다.

이 같은 오작동은 누군가 아이폰을 구입한 후에도 애플이 계속해서 아이폰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것에서 비롯된 결과다. 자동차는 자동차 정비소와 셀프 정비소에서 일반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은 다르다. 새 아이폰은 정품 개별 부품 일련번호를 인식하도록 코딩돼 있기 때문에, 부품이 바뀌면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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