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년에 단식 한 번 해본 선수들 전적은 열흘 못넘겨 응급실행
☞ 황교안(8일)•김성태(7일)•문재인(10일)
☞ 이재명 대표 단식 열흘째 엠뷸런스 아닌 5차 검찰 조사 소화해내

단식 10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올해 들어서만 수백 번 압수수색에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다. 지난달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엔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이재명 대표 의 대국민 담화문 녹취다.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 단식 10일 차인 이재명 대표는 수염을 깍지 않은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정문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기자는 강한 의문점이 하나 든다. 커다란 정치적 파동이 발생할때마다 소위 거물급 정치인들은 삭발 내진 단식을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끄집어내 국민들을 향해 정치적 메세지 표현을 이러한 퍼포먼스로 대신해왔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이 그랬고 같은당 원내대표였던 김성태가 단식을 했다. 이들말고도 단식투쟁을 벌인 무수한 정치인들이 있었지만 이 두 사람을 대표적인 사례로 삼아 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례와 비교 분석을 해보기로 하겠다. 먼저 황교안의 단식 퍼포먼스는 2020년 11월 20일 문재인 정부의 전면적인 국정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