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도 못 피해간 문과 소외…반수·전과 노리는 이과생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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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같은 점수면 이과가 ‘간판’ 따기에 유리…문과 버리고 이과로 몰리는 고교생들


[사진=뉴시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인문학 공부의 출발인 대학입시에서부터 문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과생들의 무분별한 ‘문과침공’으로 문과 경쟁률이 실제에 비해 과도하게 높아진 게 원인이라며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현행 입시 제도의 수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육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주요 대학 24개 인문계열 지원자는 일반전형 기준 5만6905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62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수능을 치른 문과생 응시자가 1만명 넘게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문과 수험생은 크게 줄었지만 인문계열 대학 지원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과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대에 교차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수학 선택 과목 중 주로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인 반면 대다수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는 137점이다. 0.1점으로 대입이 결정되는 현행 입시에서 11점 차이는 ‘압도적’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대적으로 문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과생이 ‘간판’ 따기 유리한 입시제도…문과 버리고 이과로 몰리는 고교생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차지원은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의 넓혀 학문의 범위를 확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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