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1/07
CCTV가 많습니다. 이미 많은데도 더 설치되어야 한다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아니, 던지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둘 중에 하나만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가끔 CCTV카메라가 뭔가 말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 지켜보고 있다.
  • 누군가 너를 지켜보고 있단 말이다.
  • 똑바로 해.

그런 느낌이 들어 목뒤가 뻣뻣해집니다.
 

아직 CCTV가 없는 곳도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CCTV가 더 설치되더라도, 그걸로 범죄 예방이 저절로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이,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고 나쁜 짓을 덜 할 것 같지 않거든요.


CCTV가 없어도, 누가 보지 않아도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회는 헛된 꿈인건지. 갈수록 험악해가는 세상이 걱정됩니다. 둘러보면 CCTV 천지인데.. 그런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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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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