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사적인 일본 기행문: 큐슈의 미야자키를 5일간 다녀오다
돌이켜보니, 1990년에 처음 일본에 갔었다. 당시 유행하던 “KAL 팩”이라는 이름의 10일 패키지였다. 원래는 부모님 두 분이 가시기로 되었던 것을 부친의 다른 일정으로 인해 내가 대타로 갔다. 당시 첫 도착지는 후쿠오카공항이었다. 입국 줄에서 멀리 보니, 일본 세관원이 한 한국인(보따리장수처럼 보이는) 여행객을 거칠게 대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불끈 뜨거워졌던 기억이 난다.(나한테 그러기만 해봐라..) 그런데, 이번에 미야자키 공항 세관원과 직원들은 너무나도 친절하다. 한국의 위상이 많이 달라져서일까(물론, 그 사이에 일본을 서너번 왔다갔다 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의 미야자키 입국경험...
사적인 일본 기행문이라고 하지만 일본을 마치 다녀온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적인 일본 기행문이라고 하지만 일본을 마치 다녀온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