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를 위한 교통체계까진 아니더라도.

김정연
김정연 ·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엄마
2022/03/19
보도로 출근을 하면서 느끼는것은 맑은 아침 공기, 따뜻한 햇살 혹은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교통체계의 불편함입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을 건너기 위해 만든 다리, 그리고 그 다리를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보행자의 인내심을 길러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몇 미터 되지 않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2번이나 기다리도록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각 신호등의 파란불 신호는 17초간 유지됩니다.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려도 신호가 끝나기전에 2개의 신호등을 건널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간을 재어봤는데 딱 10초, 10초만 더 신호가 유지되면 2개의 신호등을 한번에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초를 더한 27초가 지난 후에도 차들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니 횡단보도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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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아내이며, 가정주부이면서 때론 웹소설 작가이고, 간호사이고, 강사이며, 봉사자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평범한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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