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8
얼마 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전>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짜표가 생겼거든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전시조차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언제 또 러시아 작품을 볼 수 있겠나 싶은 마음에 갔습니다.
가서 가장 인상깊은 작품은 역시 칸딘스키의 작품들이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몇일 지나도 기억에 많이 남은 두 개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한적하고 고요한 우크라이나 마을 풍경을 그린 작품(시국상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러시아 전시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라니요.)과 이 작품입니다.
알렉산드로 티실레르, <장애인들의 시위>(1925)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진한 유화 작품이 대부...
가서 가장 인상깊은 작품은 역시 칸딘스키의 작품들이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몇일 지나도 기억에 많이 남은 두 개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한적하고 고요한 우크라이나 마을 풍경을 그린 작품(시국상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러시아 전시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라니요.)과 이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진한 유화 작품이 대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잊지 못할 작품일거 같습니다. 절박한 이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함께 간절하게 기원해 봅니다^^
아까는 대충 살펴봤다가 다시 와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요. 실제로 봤으면 좀 울컥하지 않았을까. 전시후기 인증 상품이 러시아행 비행기표라는 말은 감상을 좀 깨긴 하지만… 그럼에도 비판에 그칠 수 있는 전시에 이런 작품도 걸려있어 다행이네요. 나눔해주셔서 무한 감사해요!
기대와 환희에 찬 얼굴이 있다고 해서 확대해서 표정을 더 자세히 봤어요. 진짜 여러 표정이 있네요. 메니악님 덕분에 이런 작품도 보고 생각할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현안님
참, 아군이신 건 비밀로 하겠습니다.
와... 진짜 위트를 제가 제대로 못 봤군요. 그러게요. 이쯤되면 아군일지도? :D
@루시아님. 원작은 슬프게도 흔들리지는 않... 원래 역동적이긴 합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핸드폰이 나이가 들어서인가 자꾸 초점이 흔들리네요. 그렇다고 다른 분이 찍은 사진을 가져오는 건 별로라 제가 찍은 사진을 그냥 올렸습니다. 지송.
확대해서 보니 사진이 흔들렸... ㅎㅎ 죄송합니다. 그런데 표정들이 정말 묘했어요. 슬프고 화난 얼굴들도, 기대와 환희에 찬 얼굴들도 있었거든요.
진지한 글이라 본문엔 못 썼지만 전시 후기 인증 이벤트 경품이 러시아 비행기표 더라구요? ㅎㅎ
아까는 대충 살펴봤다가 다시 와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요. 실제로 봤으면 좀 울컥하지 않았을까. 전시후기 인증 상품이 러시아행 비행기표라는 말은 감상을 좀 깨긴 하지만… 그럼에도 비판에 그칠 수 있는 전시에 이런 작품도 걸려있어 다행이네요. 나눔해주셔서 무한 감사해요!
기대와 환희에 찬 얼굴이 있다고 해서 확대해서 표정을 더 자세히 봤어요. 진짜 여러 표정이 있네요. 메니악님 덕분에 이런 작품도 보고 생각할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현안님
참, 아군이신 건 비밀로 하겠습니다.
와... 진짜 위트를 제가 제대로 못 봤군요. 그러게요. 이쯤되면 아군일지도? :D
@루시아님. 원작은 슬프게도 흔들리지는 않... 원래 역동적이긴 합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핸드폰이 나이가 들어서인가 자꾸 초점이 흔들리네요. 그렇다고 다른 분이 찍은 사진을 가져오는 건 별로라 제가 찍은 사진을 그냥 올렸습니다. 지송.
확대해서 보니 사진이 흔들렸... ㅎㅎ 죄송합니다. 그런데 표정들이 정말 묘했어요. 슬프고 화난 얼굴들도, 기대와 환희에 찬 얼굴들도 있었거든요.
진지한 글이라 본문엔 못 썼지만 전시 후기 인증 이벤트 경품이 러시아 비행기표 더라구요? ㅎㅎ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잊지 못할 작품일거 같습니다. 절박한 이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함께 간절하게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