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9
─린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된다 안된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단어는 생명력을 가지기 때문에 국가기관에서 뭐라해도 알아서 사용된다 비하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등등
이 부분에 있어서 제 생각은 확실하지만,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처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이하 위 사이트 내용 뽑아 냄
정의: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말을 가리키는 교육용어.
...우리나라 고유한 말의 늙은이 · 높은이 · 착한이라고 하는 낱말들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라는 글자는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분’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어대사전』(1981)에 보면,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란 뜻이다. ”라고 적혀 있다...
어린이관
어린이관이란 어린이의 본질이나 존재적 당위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견해를 말한다. 이러한 어린이관은 문화에 따라 다르며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이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어린이의 양육 및 교육, 처...
글로 먹고 사는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면 덤벼들고, 갈 수 있는 곳까지 파고듭니다.
어쩐지 어디서 읽었다 싶은 글이면 그거 쓴 것도 저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같은 건 없어요 그쵸.
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말의 뜻을 알고 난 후 감정점수 등 조금만 신경쓰면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그걸 안 하는 것은 관심의 부재, 혹은 인격적인 대우의 미약함으로 봐도 과한 해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쓰고 싶은 사람은 그냥 좋은 점만 생각하며 쓰는 걸 정당화하잖아요. 안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쓰는 사람에게 쓰지 말라고 말할 방도가 없고요. 국가의 권고가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니 무시하면 그만일테고요. 그렇게 단어는 생명을 이어가고 사회를 미묘하게 변화시켜나가는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뭔 일이 일어나거나 죽거나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어야지만 주목받는 게 어린이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안 그런 약자 그룹이 어디 있겠냐 싶지만 말입니다. 대형사고에 대해서는 일시적 민감도가 높으니까요.
님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설 님 의견 잘 읽었습니다. 어린이는 당시 어린이의 인격이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나온 말로, 귀한 말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 이은 글에도 밝혔듯이 ~린이가 미성숙보다 호기심과 성장 가능성에 더 방점이 있는 단어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린이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구요. 다만 말씀처럼 섹린이, 술린이, 욕린이, 흥린이 처럼 성인 용어에 무분별하게 붙는 것은 그 말을 쓰는 사람과 행위를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서설 님의 의견에는 한 가지 모순이 보입니다. 타인에게 창작물을 선보여 돈을 벌고 영향을 주는 창작자는 그만큼 더 조심스럽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저 역시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도 글을 쓸 때 혹시 거슬리는 부분이 없나 꼭 다시 읽으며 체크를 하니까요.
그런데 서설 님은 본인은 ~린이라는 글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하시면서, 돈을 받고 쓰는 글에서 클라이언트가 ~린이라는 말을 써달라고 하면 쓰신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서설 님께서 정말로 ~린이가 어린이를 비하하는 나쁜 말이라고 생각하셨다면, 클라이언트가 이런 요구를 했을 때, 그 말은 다른 의도가 담길 수 있으니 피하자고 설득하시거나, 설득이 안 된다면 거절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받고 쓰는 글이라고, 소설과 같은 순수한 내 창작물이 아니라고해서 영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내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같은 건 없어요 그쵸.
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말의 뜻을 알고 난 후 감정점수 등 조금만 신경쓰면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길이 나타나는데 그걸 안 하는 것은 관심의 부재, 혹은 인격적인 대우의 미약함으로 봐도 과한 해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쓰고 싶은 사람은 그냥 좋은 점만 생각하며 쓰는 걸 정당화하잖아요. 안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쓰는 사람에게 쓰지 말라고 말할 방도가 없고요. 국가의 권고가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니 무시하면 그만일테고요. 그렇게 단어는 생명을 이어가고 사회를 미묘하게 변화시켜나가는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뭔 일이 일어나거나 죽거나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어야지만 주목받는 게 어린이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안 그런 약자 그룹이 어디 있겠냐 싶지만 말입니다. 대형사고에 대해서는 일시적 민감도가 높으니까요.
서설 님 의견 잘 읽었습니다. 어린이는 당시 어린이의 인격이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나온 말로, 귀한 말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 이은 글에도 밝혔듯이 ~린이가 미성숙보다 호기심과 성장 가능성에 더 방점이 있는 단어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린이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구요. 다만 말씀처럼 섹린이, 술린이, 욕린이, 흥린이 처럼 성인 용어에 무분별하게 붙는 것은 그 말을 쓰는 사람과 행위를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서설 님의 의견에는 한 가지 모순이 보입니다. 타인에게 창작물을 선보여 돈을 벌고 영향을 주는 창작자는 그만큼 더 조심스럽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저 역시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도 글을 쓸 때 혹시 거슬리는 부분이 없나 꼭 다시 읽으며 체크를 하니까요.
그런데 서설 님은 본인은 ~린이라는 글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하시면서, 돈을 받고 쓰는 글에서 클라이언트가 ~린이라는 말을 써달라고 하면 쓰신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서설 님께서 정말로 ~린이가 어린이를 비하하는 나쁜 말이라고 생각하셨다면, 클라이언트가 이런 요구를 했을 때, 그 말은 다른 의도가 담길 수 있으니 피하자고 설득하시거나, 설득이 안 된다면 거절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받고 쓰는 글이라고, 소설과 같은 순수한 내 창작물이 아니라고해서 영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내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