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의 신당 원칙 “대권 주자나 지역 기반에 의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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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4월 띄웠던 신당론이 오는 9월 정식 창당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금 전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이라는 모임을 통해 신당 창당을 준비해왔는데 3일 ‘새로운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로 정식 개편하고 실무 총괄자로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편의점 점주이자 작가 출신 곽대중씨를 대변인으로 인선한 바 있다. 그렇게 새로운당은 정호희 집행위원장까지 정해진 뒤로는 연일 양당을 비판하는 논평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광역 도시 5곳 이상에서 각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해서 총 5000명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창당이 완료된다.
 
새로운당을 다루는 언론들은 계속해서 중량감있는 인물들이 합류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매우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데, 금 전 의원은 과거의 방식처럼 기성 정치인들을 불러모아 공천 장사하는 루트가 아닌 아닌 의제 중심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 금태섭 전 의원은 4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광주 KBS 캡처>
금 전 의원은 4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 타이틀이 <문제해결 중심의 생산적 정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이었는데 금 전 의원은 발제자로 연단에 서서 “편가르기를 봉합하고 공동체 인식을 높이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인데 기존 정당이 이 역할을 못 해서 우리가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바라는 선택지를 열어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사회에 산재한 수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금 전 의원은 대표적으로 “양극화가 심각하다”면서 소득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은 기존 양당 모두 “썩었고 무능하다”며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당이 그야말로 새로운 세력으로 부각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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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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