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킴이 거절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03/13
복지센터에 가서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왔지만
한부모가 아니기에 구청에서 거절했다는 전화가 왔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는것인지?
가족보호시설을 통해 감옥같은 생활을 견디고
용기내어 자립의지를 갖고 아이들과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
서류상 남은 절차뿐인 행정처리로 받는 피해가 폭력에 가깝다.

아이들과 처음 집을 나오던 날이었다.
오랜 시간, 자포자기로 혼자 견디며 죽은 사람처럼 지내고 있던 내게 
아이의 말은 정신을 차리게 해줬다.

엄마, 이러다가 아빠가 진짜로 우리 죽일 거 같아.

고민끝에 답이 없어 1366에 상담했고 
상담원은 아동학대로 보호받을 수 있으니 아동권익위에 전화해보라했다.
그곳에 전화를 했더니 보호자인 나와 같이 갈수는 없는 곳이라 한다.
엄마와 같이 갈 수 있는 곳은 현재 이 지역에 없으니 
그러면 시청에 전화를 하여 문의를 해보라한다.
시청에 전화를 했더니 그 부분은 경찰 관할하에 이루어진다고 했다.
곧 경찰이 연락할테니 기다리라했다.
그리고 연락온 경찰은 30분 후 도착하니 짐을 싸라고...
시간을 좀 더 줄 순 없냐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다.
30분안에 아이들과 내가 머물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정신없이 짐을 쌌고
이후 긴급 피난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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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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