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 대한 예우 차이가 극명한 곳을 보자면, 미국과 한국이라고 봅니다. 우리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분명히 없었을 겁니다. 6.25는 우리 민족의 내전이었는데도, 전쟁에 뛰어들어 죽거나 고통받았던 참전용사들을 우리가 제대로 대우해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최근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여러모로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는 적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싸움이란 무술, 격투 능력 등 개인의 무력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다수의 병력을 통솔하여 적을 사살하거나 대포, 미사일 등 원거리 무기를 이용해 본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여 항복을 받아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적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도 전쟁에서 중요한 임무가 됩니다. 이와 같이, 싸워서 이기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게 군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군대는 싸워서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이든 신경 쓰지 않아야 합니다.

유튜브 프로그램 [가짜 사나이]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학성 등 많은 논란이 있긴 했지만, 만일 정말 저렇게 높은 강도로 계속 훈련하면, 진짜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부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저런 강력한 부대가 주축이 된 군대라면 없던 존경...